(출처=SBS '밥은 먹고 다니냐' )
박해미가 그날의 악몽이 여전히 힘듦을 고백했다.
박해미는 19일 방송된 SB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2년 전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충격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전했다.
박해미는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는 게 트라우마로 남았다며 알려지지 않았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박해미는 전 남편의 음주운전으로 동승자 2명이 사망한 이후 교수직과 드라마, 뮤지컬 출연을 모두 내려놨다. 특히 뮤지컬계에서는 박해미의 하차에 환불 요청이 쇄도, 손해가 극심해지자 투자자들은 그에게 수십억의 보상을 요구함에도 그는 모든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150여명의 배우들이 실직 위기에 놓인 것을 보고 어렵게 무대에 임했다고 전했다.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 그는 무대 위에서 웃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고통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해미의 연기에 관객들이 되려 울고 응원의 메시지까지 전했다고.
박해미는 방송 중 깜짝 출연한 아들 황성재의 세레나데에 눈물을 끝내 흘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