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해 지난주 '핫 100' 정상을 차지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는 6위로 추락했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예고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최신 '핫 100'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내려간 5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핫 100' 정상을 차지한 뒤 8주만에 '톱 2'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인기 곡을 가리는 '핫 100'은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꼽힌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8주차(집계기간 9~15일) 음원 판매량이 전주보다 53% 하락했다. 다만 4만4000건이라는 높은 판매량으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주 '핫 100' 정상에 오른 '새비지 러브'는 6위로 5계단 내려갔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데룰로가 보컬을 더한 곡으로, 방탄소년단은 2일 발매된 리믹스 버전에서 후렴구와 랩 파트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