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증시에선 상한가 5개, 하한가 1개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선 '배터리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웰크론한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배터리를 반값으로 낮추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가 있다. 시장에선 가격 낮추기를 위해 양극재·음극재 생산 플랜트와 에너지 재활용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황산니켈 농축·결정 설비를 도입한 이력이 있는 웰크록한텍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웰크론한텍은 물, 환경, 에너지 관련 플랜트와 플랜트 종합건설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폐열회수 기술을 적용해 스팀에너지 절감 효율을 20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기창 웰크론한텍 대표는 "머스크 CEO는 배터리 양극재·음극재 기술에서 원가를 17% 절감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플랜트와 에너지 재활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파워로직스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이 공동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19일 정부는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의 특례를 승인하면서 현대글로비스와 LG화학의 폐배터리 실증 특례를 승인했다.
파워로직스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과 배터리시스템 통합설계 솔루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충북 청주 파워로직스 본사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일럿 생산설비를 구축한 후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일정실업, 흥국화재우, 녹십자홀딩스2우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모아텍은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