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 등에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위험 선호와 위안화 강세 등에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속도 부담과 당국 경계, 미 대선 이벤트 부담 등은 1130원 대에서 속도 조절할 것"이라며 "10년 평균 환율이 1125원에 위치한 가운데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위안화와 당국 움직임 주목하며 1130원 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 온 무드 속 달러 약세와 밤사이 강세를 이어간 역외 위안 흐름에 연동해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진전 기대에 금융시장은 증시, 국채금리, 유가 상승 등 전반적인 위험선호 회복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아시아 주요증시와 위험통화인 원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일 원·달러 환율은 약달러 흐름에 1140.5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41.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위안화 강세 속 역외 매도에 낙폭을 확대해 정오 무렵 1138.2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오후 위안화 추가 강세 제한과 당국 경계 속에 1140.30원으로 낙폭 줄이고 전일 대비 2.60원 하락한 1139.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