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상승세다.
메디톡스의 파트너사인 호주 박신(Vaxine)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코박스-19(COVAX-19)로 인도네시아 상업화에 나선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3.21% 오른 18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박신은 최근 인도네시아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bk)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및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박스19는 비임상에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해 강력한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유도하며 코로나19 항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를 보였다.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착수한 1상은 건강한 성인 40명 대상으로 코박스19의 안전성 및 면역 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3주 간격으로 코박스19 백신 또는 위약을 2회 투여받고, 보호 항체 및 T세포 반응 측정을 위한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박신은 호주 정부의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산업 성장센터(MTPConnect)가 운영하는 'Biomedical Translation Bridge(BTB)' 프로그램으로부터 코박스19의 임상비용으로 100만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박신과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과 제품 생산 등을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이날 메디톡신 등에 관한 제품 회수·폐기 및 허가취소 절차에 대해 반발하며 즉각 행정처분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정적인 이슈에 관한 적극적인 대처와 긍정적인 대외 변수가 발생하면서, 주가 또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