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 한국IR대상’ 대상 수상…주주소통 강화 효과

입력 2020-10-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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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CEO 인베스터데이 개최, 경영진의 적극 참여 독려

현대차가 IR(Investor relations) 활동 활성화 및 올바른 IR 문화 정착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자동차는 21일 글래드호텔(서울시 여의도 소재) 블룸홀에서 열린 한국IR협의회 주관 ‘2020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IR대상은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IR 활동 수행과 주주중시경영 실천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기업과 개인을 선정 및 시상하기 위해 한국IR협의회가 2001년부터 시행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과 개인은 전년도 7월부터 해당연도 6월까지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한국IR협의회는 상장법인의 IR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회원의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함으로써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됐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미래 경영전략 제시 및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노력을 높게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 완성차 제조업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Smart Mobility Solution)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2025년까지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해 12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더불어 수익성 강화 전략, 중장기 수익성 목표, 부문별 중장기 투자 계획 등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올해 2월에는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친환경차 전략, 주요 차종의 상품 전략 및 주요 시장별 판매 전략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주요 기관 투자사의 당사 방문 행사에 직접 참석해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으며, 투자자 대상 각종 설명회와 실적발표 다중전화회의에서는 미래 기술을 비롯한 관련 부문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현대차의 기술력과 미래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투자자와의 소통에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져 예년과 같은 IR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처음으로 웹 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코로나19 영향 설명회’ 등을 통해 위기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설명하는 등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IR 활동으로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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