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요트ㆍ마리나 등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육성

입력 2020-10-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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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 요트 정박지ㆍ해양레저시설 도입

▲22일 새만금 요트·마리나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요트ㆍ마리나 등 해양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새만금청은 22일 서울 새만금투자전시관에서 새만금개발공사, 대한요트협회와 새만금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새만금은 외측으로 서해가 있고 내측에는 거대한 호소를 품고 있어 해양레저 스포츠 도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새만금청은 최근 해양관광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와 늘어난 수요를 고려해 수준 높은 시설들을 도입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착공해 2024년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2만5000명 규모의 자족형 도시로 조성하는 스마트 수변도시는 인공섬 형태로 조성되기 때문에 요트 정박지 설치나 해양레저시설 도입이 쉽고 넓은 정온수역을 확보하고 있어 수상레저 활동에도 적합하다.

수변도시에 들어서는 호텔·리조트 등의 숙박·관광시설과 해양레저를 연계하고 새만금 주변 지역으로 항로를 확장하면 해양관광과 수상레포츠 수요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의 해양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트‧마리나 등의 시설도입과 해양레저산업 투자유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공사, 요트협회와 변화하는 관광·레저산업의 수요에 맞춘 실효성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ㆍ추진해 새만금이 서해안권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은 “새만금에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언제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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