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1300여개 업체 참여
정부가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를 계기로 경기 반등의 불씨를 살린다는 복안이다.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세페는 13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3일 간담회를 열고 행사 계획과 방향을 공유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현재까지 1328개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704개 업체보다 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제조업체가 작년보다 배 이상 참여하며, 통신사는 휴대폰 지원금을 상향할 예정이다.
참여업체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각종 사은품·경품 이벤트도 연다.
특히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진행된다.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외 '역직구'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전도 대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방역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지금,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 진작 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적으로 소비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소세 인하, 유통업계의 판촉 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번 행사를 경기 반등의 불씨로 살려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부는 추진위와 함께 '코세페와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나눔·기부 캠페인'도 발족했다.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네이버 해피빈에 코세페 기부 캠페인 기획전을 개설하고, EBS 펭수 캐릭터 굿즈(에코백, 무릎담요, 휴대폰 그립 톡, 면마스크)를 판매해 판매수익금은 사랑의열매와 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