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교육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6일부터 11월1일까지 '제15회 인문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27개 기관에서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06년 시작된 인문주간은 매년 가을 시민들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인문학 축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70%, 오프라인 30%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문주간 경남 진주(경상대)에서는 '인문학 진주를 품다'라는 주제로 진주의 100년 역사를 담은 사진전을, 경기(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는 고려 시대 몽골 침입에 대항한 처인성 전투 가상현실(VR) 체험전을 준비했다.
서울(경희대)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요리 교실과 생로병사를 다룬 예술영화제를 개최하고 부산(한국해양대)에서는 선상 강좌를 통해 부산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는 학문인 인문학을 많은 국민들이 접함으로써 코로나19 시대로 인한 불안, 공포, 분노 등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고 상처 받은 마음을 이웃과 함께 치유하며, 우리 삶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