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이건희 회장 타계로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의 중요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부부장 연구위원은 “상속 대상 지분은 삼성전자 지분 4.2%, 삼성생명 지분 20.76% 등 전일 시가로 약 18조20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천문학적인 상속세 납부를 위해서는 물납(상속 대상 주식 물납), 차입(주식 담보 대출) 등의 선택지들을 감안할 때 상속 이후 관련 주식의 가치가 오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상법과 자본시장법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자사주 형식으로 이 회장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재용 부회장에게 일부 혹은 전부 상속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면서 이 부회장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의 그룹 내 중요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SDS도 상속세 납부 측면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상 주가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