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60% 증가…전부문 호실적

입력 2020-10-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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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2879억 원, 영업이익 3025억 원
4분기, IT용 및 전장용 MLCC,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공급 확대 계획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확대됐다. 소형 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79억 원, 영업이익 302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3%,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IT 및 전장 시장의 수요 회복 및 수율,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컴포넌트, 모듈, 기판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소형·고용량 MLCC, 모바일 AP용 및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4분기는 IT용 및 전장용 MLCC, 패키지기판 등의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부가 MLCC,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AP용 패키지기판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MLCC 전용 생산 공장을 찾아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9832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소형, 고용량 등 고사양 MLCC 판매를 확대했고, 전장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늘어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4분기에도 IT용 고부가 제품 및 전장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 부문은 3분기에 85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적인 수요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보급형 스마트폰 중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를 확대하고 3분기 양산을 시작한 5G mmWave(밀리미터파)용 안테나 모듈의 거래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452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모바일 AP용 및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과 OLED용 RFPCB 신모델 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4분기에는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AP용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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