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용 로봇기술 활용…전문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것”
티로보틱스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물류자율이송, 보행재활로봇, 푸드테크 로봇 등을 공개한다.
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뇌졸중 환자의 보행 재활에 접목되는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 ‘Healbot-G’를 공개한다. 최근 임상 실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보행재활로봇인 ‘Healbot-G’는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은 물론, 고령자의 근력 증강에까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티로보틱스는 2019년 MOU를 체결한 스위스 MyoSwiss의 소프트 외골격 로봇인 ‘MyoSuit’도 함께 전시한다.
물류이송 자율로봇인 ‘캐리로’는 물류창고 및 제조 현장에 적용된다. 대차에 로봇 기술을 접목시킨 자율주행 운반 로봇으로, 작업자를 따라가며 보조하거나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돕는다. 약 150~200kg의 부하 하중을 견디며, 600kg에 달하는 수동 대차를 견인할 수 있다.
브루잉 방식의 커피 추출 로봇(Drip Bot)과 바텐더 로봇(Drink Bot), 디저트데코레이션 로봇(Dessert Bot)의 카페 로봇 3총사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세 로봇 모두 현재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봇봇봇’에 실제 도입된 로봇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속화한 언택트 시대를 향한 움직임에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해 줄 주역으로 기대받고 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2020 로보월드 참가를 통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로봇 뿐만 아니라 물류 및 카페, 재활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티로보틱스의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티로보틱스는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로봇기술을 십분 활용해 전문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 로보월드’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0개국 200개 사 700부스의 규모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