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개발 중인 내재면역제어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가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 감염 영장류모델에서, 피ㆍ혈장 뿐만 아니라 폐ㆍ기관지에서 촉발되는 사이토카인 폭풍까지 억제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서던리서치로부터 수령한 해당 보고서는 원숭이 2차효능평가시험 중 마지막 분석데이터로, 최종 시험종료보고서를 수령하는 즉시 글로벌 임상대행사 코방스 측에 전달해 미국 임상시험계획(IND)에 파일링할 예정이다.
셀리버리의 코로나19 치료제개발 연구책임자에 따르면 “iCP-NI는 코로나19 감염 시 바이러스에 가장 먼저 노출되고, 가장 심각한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인 폐 조직에서도 면역폭풍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져 코로나19 면역치료신약으로서의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 책임자는 “코로나19 영장류 치료효능 평가시험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추진하기에 충분하다는 코방스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IND를 파일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iCP-NI를 긴급치료목적사용승인 제도로 최단기간 내 개발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면서 iCP-NI는 처음부터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의 지역사회감염에 대한 면역치료제로서 아종까지 총 69종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유전자군 발현 자체를 차단해 면역폭풍억제의 정밀한 약리기전을 갖도록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는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만 국한된 적응증을 가지나, iCP-NI는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염증 및 자가면역계질환까지 모든 염증관련 급성 및 만성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면역치료제로서 적응증 확장성이 매우 넓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