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현황 및 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이 2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NAVER와 주식교환을 계기로 전략적 사업 제휴 관계가 강화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CJ대한통운은 공시를 통해 NAVER 주식 104만7120주를 3000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후 CJ대한통운이 보유한 NAVER 지분율은 0.64%가 된다.
양지환ㆍ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NAVER와 주식교환은 재무적인 측면과 사업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무적인 기대효과로는 이번 제휴 과정에서 자사주를 활용하면서 순자산이 약 3000억 원 증가하고, 부채 비율도 상반기 말 기준 153.7%에서 142.2%로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업 부문 시너지도 기대한다"며 "올해 1분기부터 시작한 NAVER와 물류대행 서비스(Fulfillment 사업)를 확대하면서 볼륨 증대 효과도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NAVER 쇼핑의 특가창고라는 별도 플랫폼에 입주된 일부 업체와 물류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로 2021년 볼륨 증가율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