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횡보세를 보이는 코스피가 향후 일주일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바이든 당선과 민주당의 상·하원 승리를 가정하면 지금의 흔들림은 주식 매수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27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횡보 이유는 미국 대선 때문”이라며 “미국의 차기 리더가 어떤 정책을 추진할 지 예상할 수 있을 때 위든 아래든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만약 블루웨이브(민주당이 대통령 및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의 실현 확률이 높게 유지됐다면 관망심리는 강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불거진 바이든 차남의 스캔들과 샤이 트럼프의 재결집 전망에 차기 정부도 상하원이 나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해지고 있는데 만약 다수당이 갈린다면 분명 주식시장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며 “투표일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현재 컨센서스가 바이든에 쏠려 있어 해당 사안을 염두에 둔 전략을 미리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과 민주당의 상하원 승리를 가정하면 지금의 흔들림은 주식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며 “동시에 달러 약세의 가속화도 예상되므로 국내 증시에선 원화 강세 수혜주, 철강, 화학, 기계, 조선 등의 업종에 관심이 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