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3분기 외형과 수익성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45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4.35%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141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9억 원으로 8.4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1억 원으로 2.05% 감소했다.
주요 품목들의 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도입 품목들의 성장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이 올해 2월 출시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는 6개월 만인 8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시장 월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복합제 '아카브'를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도입 품목인 '트루리시티'는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중작용 위궤양 치료제 '스토가'는 지난해 라니티딘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느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