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진단 및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아벨리노랩은 코로나19 유전자 진단 검사 50만 건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올해 3월 한국계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유전자 진단기술(AvellinoCoV2)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3월 23일(현지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역 인근의 여러 도시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유전자 진단 검사 의뢰를 받아 검사를 수행해 왔다.
아벨리노랩의 진단기술은 자체 보유한 유전자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지를 통해 감염여부를 식별한다. 해당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코로나 바이러스 발현에 관련있는 유전자 2개 부위를 식별함으로써 높은 정확도를 확보하는 한편, 도출 시간 역시 대폭 줄여 3시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도와 신속한 결과 판독 우수성을 인정받아 5월말 캘리포니아 코로나19 검사 태스크 포스로 등록됐다”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유행 조짐이 있는데다 최근 독감 시즌에 접어들어 진단검사 수요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벨리노랩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공공 기관 이외에도 미국 전역의 요양기관, 의료기관, 민간기업 등 총 700곳 이상에서 검사 서비스를 의뢰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