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은퇴소감 (출처=이수진SNS)
축구선수 이동국의 은퇴 소식에 삼 남매가 오열했다.
26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폭풍오열을 할줄이야”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프로 데뷔 23년 만이다. 이후 이동국은 28일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몸 상태는 아주 좋다. 그러나 정신이 나약해지는 건 참을 수 없었다”라며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이동국의 은퇴 소식에 그의 자녀인 설아, 수아, 시안도 폭풍 눈물을 흘렸다. 특히 설아는 “아빠는 왜 그만두는 거냐. 그냥 할아버지 될 때까지 하면 안 되는 거냐”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아빠의 은퇴 발표 영상을 함께 보며 어린아이들의 느낌은 어떨까 내심 궁금했는데 이렇게 폭풍 오열할 줄이야”라며 “아직 아기들인 줄 만 알았는데 엄마와 같은 마음이구나”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국은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최근까지도 전북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23년 동안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리그 통산 최다인 228골, 77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