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래 전환을 위한 사회혁신 캠퍼스 '서울혁신펠로우 과정'을 개설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기 위해 사회혁신가 등 30명을 대상으로 '서울혁신펠로우 과정'을 개설하고 다음 달 7일부터 12월 12일까지 6주간 시범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 - 기후 위기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라는 제목으로 기후 위기로 인해 달라질 △먹거리 △주거 환경 △여가 활동 △일자리 △돌봄 △안전 등으로 세분화해 미래를 가늠해본다.
도출된 미래 시나리오는 참가자 각자의 영역에서 활용한다. 기업 경영인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청년과 활동가는 관심 분야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서울 사회혁신 펠로우십’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시범 교육 과정은 현장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사례가 있는 사회혁신 관련 기관 종사자나 활동가, 기후 위기와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 청년 등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을 위해 신청시 사전 인터뷰가 진행된다.
6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혁신파크 상상청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ㆍ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은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회 혁신가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누리집이나 카카오톡 채널로 신청하면 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민들이 느낀 불안과 무력감을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에너지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불안과 위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그것을 극복한 미래상으로부터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시나리오를 그려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