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앙투안 부르델 명언
“조각에는 인상주의가 필요하지 않다. 빛과 그늘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윤곽으로 나아가야 한다. 언제나 윤곽, 모든 게 집대성된 윤곽으로 나아가야 한다.”
프랑스 조각가. 건축적 구성과 양식이 특징인 그는 ‘활을 당기는 헤라클레스’를 비롯해 샹젤리제 극장의 장식부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알베아르 장군 기마상’ ‘아메리카 대륙에 인사를 보내는 프랑스’ 등 걸작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61~1929.
☆ 고사성어 / 정저지와(井底之蛙)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 식견이 좁음을 비유한다. 원전은 장자(莊子) 추수(秋水)편. 장자는 황하(黃河)의 신 하백(河伯)과 북해(北海)의 신 약(若)의 문답 형식을 빌려, “도(道)의 높고 큼이나 대소귀천(大小貴賤)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 구별을 잊고 도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부지대해’와 함께 한 구를 이루어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를 말해도 알지 못한다[井中之蛙 不知大海]”로 쓴다.
☆ 시사상식 /베이퍼 웨어(vapor ware)
눈앞에 채 나타나기도 전에 수증기처럼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증발품’으로 번역하는 IT 용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가상의 제품을 지칭한다. 박람회 홍보책자에만 존재하는 상품이라는 뜻에서 ‘브로슈어웨어’라고도 한다. 개발조차 되지 않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마치 완성을 앞둔 것처럼 부풀리는 식의 마케팅을 해 당장 구할 수 있는 경쟁업체의 제품을 사지 못하게 한다.
☆ 신조어 / 타이거 맘(Tiger Mom)
호랑이처럼 자녀를 엄격히 관리하는 엄마를 뜻하는 말이다.
☆ 유머 / 동병상련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대에 누운 환자가 “선생님, 제가 수술은 처음인데 너무 긴장돼 죽겠어요”라고 말하자 의사의 대답.
“자~ 괜찮아요! 저도 맹장 수술은 처음이에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