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유령회사’를 세워 2년동안 40억 원이 넘는 협찬금을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MBC에 따르면 한샘은 실체가 불분명한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2018년부터 44억 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집행했다.
해당 광고대행사의 법인 등기를 보면 한샘의 임원과 팀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돼있지만, 주소는 호텔 등으로 허위였다.
또한 MBC는 한샘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실체 없는 광고대행사를 통해 5억 원이 넘는 돈을 한 방송 프로그램에 협찬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관계자는 협찬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샘이 유령 회사를 통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샘은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