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앤트워프에 0-1 충격패…'5경기 연속골' 실패

입력 2020-10-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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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영국)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월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2차전 앤트워프와의 원정 경기에 후반전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개인 최다 타이인 5경기 연속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앞서 손흥민은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5라운드, 23일 LASK(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27일 번리와의 EPL 6라운드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 스테번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 가레스 베일을 출전시켰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모두 벤치에 앉히며 로테이션을 가동한 모습이었다.

방심 탓이었을까. 토트넘은 전반 29분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했다. 토트넘의 벤 데이비스가 동료에게 받은 패스를 처리하는 도중 앤트워프 공격수 듀메르시 음보카니의 압박에 우물쭈물하다가 넘어져 공을 빼앗겼다. 음보카니는 그대로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며 리오르 라파엘로프에게 공을 연결했고, 라파엘로프의 오른발 슈팅이 토트넘의 골문을 뚫었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은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세르주 오리에, 알리, 베르흐베인, 지오바니 로 셀소를 빼고 손흥민,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베일 마저 빼고 케인을 투입하며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사용했다.

공격력이 살아나는 듯 싶었지만, 토트넘은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앤트워프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앤트워프는 J조 1위(2승·승점 6)가 됐고, 토트넘은 2위(1승 1패·승점 3)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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