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주관한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일루와유’(壹樓臥遊)가 올해의 준공부문 한옥대상으로 선정됐다. 계획부문은 ‘한옥, 현대주거와 만나다’, 사진부문은 ‘현대건축과 한옥의 만남’, 영상부문은 ‘구옥과 신옥의 만남’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옥공모전은 전통 건축인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토부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4개 부문(준공, 계획, 사진, 영상)에 668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국토부는 심사를 거쳐 준공부문 3점, 계획부문 17점, 사진부문 25점, 영상부문 6점 등 총 51점 작품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현판(준공)과 상금(계획 1000만 원, 사진 400만원, 영상 4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한옥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2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1~2025년)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옥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한옥신기술의 보급‧확대 △현대적인 생활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한옥건축양식모델 개발 △한옥 설계‧시공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한옥 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회를 거듭할수록 한옥에 대한 국민의 시각과 접근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간의 흐름 속에 한옥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에 한옥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한옥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