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사망자 또 나왔다…청주 60대ㆍ80대 잇달아 숨져

입력 2020-10-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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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안전성 논란에 한층 커졌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흥덕구 모 병원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A(65)씨와 28일 접종한 B씨(83)가 잇달아 숨졌다.

A씨는 접종 당일 오후 9시께 호흡 곤란, 어지러움, 흉통 등을 호소해 치료를 받다가 다음 날 오전 4시쯤 사망했다.

지난 28일 오전 독감백신을 맞은 청주의 모 요양원 입소자 B(83)씨도 경련증세를 보이다가 다음날인 29일 숨졌다.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A씨는 당뇨병이 B씨는 위암과 파킨슨병, 치매 등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 로트는 녹십자사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Q60220037이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독감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같은 날 해당 병원서는 A씨와 함게 접종한 41명은 아직까지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B씨를 치료한 충북대병원측은 백신 접종과는 사인이 무관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고령인데다 기저질환의 악화가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부병원 독감 예방접종실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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