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변경으로 KOSPI200과 KOSDAQ150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및 ETF의 리밸런싱으로 종목별 인덱스 바스켓 편출입에 따른 수급변화가 발생하게 되고, 해당펀드 및 ETF는 정기변경 기준일 하루전 선물옵션만기일(12월10일)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날인 12월11일 리밸런싱을 실시하게 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카카오게임즈, 솔브레인 등의 특례편입을 예상한다”면서 “교체되는 종목의 수는 KOSPI200 8종목, KOSDAQ150 18종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기금 패시브 자금과 ETF 추종자금을 감안할 때, KOSPI200에서는 지누스, 삼양식품, KOSDAQ150에서는 나노스, 한국기업평가, 노바렉스 등의 수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KOSPI200 상위종목들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섹터별 시가총액 비중을 살펴보면, 신풍제약 신규편입에 힘입어 KOSPI200에서 는 헬스케어와 산업재 섹터 비중 증가, KOSDAQ150의 경우 카카오게임즈 편입으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정기변경 편입 예상 종목을 선취매하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최근의 변경사례를 봤을 때 유효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거래소가 지수 편출입 종목 발표를 약 한달 앞둔 현재 여전히 초과 수익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KOSDAQ150보다는 KOSPI200 편입 예상 종목들이, 그중에서도 자금유입 강도가 강할 KOSPI200 편입 상위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