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회계부정 혐의를 받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상당)이 3일 구속됐습니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0시 30분께까지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정순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비위로 구속되는 첫 현역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청주지검은 1일 밤 10시께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 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와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후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이후 이틀간 진행된 고강도 조사에서 정 의원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자,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근 해안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6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4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지하차도 인근 해안도로에서 20t급 화물차와 모닝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 운전자인 A(66·여) 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차량 3대는 송도국제교에서 컨벤시아교 방향으로 편도 3차로를 달리고 있었으며 2차로에서 주행 중인 화물차가 차로를 변경하다가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화물차가 1차로까지 튕겨 나가면서 재차 트럭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말다툼하던 도중 아내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0)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부산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오후 1시께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이 방안에서 아내의 시신을 확인하고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해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