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는 3일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대형은행그룹은 신한은행이 1위, 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그룹은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1·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하반기 이후 약 2년여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2019년 상, 하반기 1위에 올랐다가, 이번 상반기에 신한은행에 자리를 내줬다. 소형은행그룹에선 경남은행이 그간 대구은행이 지켰던 1위를 쟁탈했다.
이번 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는 △공급규모 △기술대출기업지원 △기술기반투자확대 등 정량지표와 인력·조직·리스크관리·시스템 등의 정성지표로 구성됐다.
레벨심사 결과에선 대구은행이 4레벨로 신규 진입했다. 기술금융 레벨은 전문인력 수와 평가서 수준, 실적요건 등으로 단계를 결정한다. 4레벨에는 산업·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은행이, 3레벨에는 경남·농협은행이 레벨을 유지했다.
금융위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자체 기술금융 역량 강화와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했다”며 “10개 은행 모두 전문인력‧부서를 갖추고 차주 특성을 고려한 독자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기술금융 전문성 제고 추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