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젊은 인재를 대거 기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을 포함해 승진 29명, 전보 19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21년 1월 1일부로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예년에 비해 한달 빠른 인사다.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빠른 체질 개선을 위해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서다.
먼저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에 임대규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임 신임 대표는 1961년 생 만 59세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입사해 2013년 현대그린푸드 식재사업부장(상무을)을 거쳤다.
현대L&C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김관수 상무가 올랐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1963년생으로 현재 57세다. 현대그린푸드 푸드1서비스사업부장(상무보)과 현대그린푸드 영남사업부장(상무을)를 거쳐 현 직책은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전무이사)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이재실 현대백화점 판교점장(전무이사)를 임명했다. 현재 58세로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상무보)와 현대백화점 무역점장(상무갑)을 지냈다.
임명진 에버다임 품질부문장(전무이사)은 에버다임 대표이사 부사장를 맡게 된다. 그는 1997년 에버다임에 입사해 ATT 생산담당(이사보)와 건설기계사업본부장(전무이사)을 지낸 에버다임맨이다. 1961년 생으로 현재 59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