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명부 작성, 전화로”…KT, 고척스카이돔서 ‘080 콜체크인’ 제공

▲서울 고척스카이돔 입구에서 야구팬들이 KT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해 출입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9일 KT에 따르면 ‘080 콜체크인’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하는 출입명부 기록을 간편하게 전화로 대신하는 서비스다. KT 080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기만 하면, 3초 만에 출입명부 기록이 완료된다.

그간 야구장과 같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설은 수기 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대기하거나, 작성된 명부의 글자를 잘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있었다. QR코드 방식의 출입등록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피처폰을 사용 중인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KT는 가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안전한 응원을 지원하고, KT WIZ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9일부터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고척스카이돔의 5개 출입문으로 출입하는 관람객들이 배너에 적힌 080-303-2020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안내음성와 함께 통화가 완료된다. 이어 개인 휴대폰으로 ‘방문등록이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등록시간이 적힌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이 문자메시지를 출입구에서 보여주면 출입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다.

KT ‘080 콜체크인’ 서비스는 방문이 통화기록 형태로만 남아 개인정보 이슈를 막을 수있다. 수신자 부담 전화으로 이용객의 통화료 부담도 없다.

KT는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국내 최대의 KT 통화망과 번호자원을 활용해 전국의 지자체 및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2만5000회선이 개통됐고, 일일 5만 콜이 넘는 사용량을 기록하며 점주와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