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한 강병일 LG화학 연구위원(왼쪽)과 박상혁 일신웰스 수석연구원.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강병일 LG화학 연구위원과 박상혁 일신웰스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강병일 LG화학 연구위원은 가시성과 성형성 등이 탁월한 고부가합성수지(ABS) 신제품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흰색 AB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ABS는 친환경 혁신제품이자 경쟁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자적인 소재로서 에어컨, TV 등 대형 가전제품의 고급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상혁 일신웰스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효소 촉매를 이용한 식물유 가소제 개발을 통해 기존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대체한 공로가 인정됐다. 박 수석연구원은 식물유 가소제 제조 공정에 새로운 촉매를 활용한 효소 합성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 제조가 가능함에 따라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