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이 매출액 상승 기조를 유지하면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연간 실적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1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실적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6억 원으로 이익 턴어라운드를 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3분기 이익 개선은 원전 사업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철도사업과 방위산업 등 신규 사업의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며 “원전 사업이 신규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개선된 가운데 철도사업은 브라질 스크린 도어 수출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면서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며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까지 바이오 사업에 대해 선제 투자를 단행해 올해는 바이오 사업 관련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에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원전 사업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그동안 투자해온 신규 사업들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면서 이번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하는 자회사 씨지오도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 중장기 실적 개선이 한 층 탄력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