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코로나백신 효과가 90%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이달 중 미 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서울제약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10일 오전 9시 46분 현재 KPX생명과학은 전일대비 4850원(29.75%) 상승한 2만115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바이오, 제일약품도 각각 30%, 24.70% 급등세다.
화이자에 구강붕해 필름제형의 의약품을 독점공급 중인 서울제약도 3.31% 오름세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는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화이자에 거래 관계가 있거나 전직 직원이 대표로 있는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PX생명과학과 서울제약은 화이자에 의약품을 공급 중이다. 제일약품은 성석제 대표이사가 한국화이자 부사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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