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닥터헬기' 인계점 2곳을 당진화력본부에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운용되는 전담 헬기로 일명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 불린다.
인계점은 닥터헬기가 출동할 때 응급환자를 인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해진 장소로 응급환자를 헬기로 인계하고 현장 응급처치도 진행한다.
당진화력은 울산·호남·일산 등 타 사업소와 비교해 시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거리가 멀어 중대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이송 대책이 요구됐다.
이에 당진화력은 올해 8월 당진시 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인계점 선정을 신청했으며, 9월 현장 실사를 거쳐 이달 초 석문각과 석문체육공원의 2개 지점을 헬기 인계점으로 최종 선정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인계점 확보로 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의료 전용 헬기를 통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협력사를 포함해 동서발전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