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10일 '3분기 기업설명회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석유화학 부문 시황에 대해 "저밀도폴리에틸렌(LDP)은 내년 일부 신증설 물량 출하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도 보건 위생용 수요 견조가 유지되고 산업 수요가 회복하면서 양호한 시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에 대해서는 "내년 중국 태양광 업체의 증설이 지속되고 글로벌 발포용 시장도 연 평균 5% 이상 수요가 성장하는 등 등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며 "내년 기본적으로 중국 내 신증설이 일부 예상되지만 시황은 계속해서 양호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염화비닐(PVC)의 경우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와 미국 등 신증설 물량이 약 250만 톤 예정돼있다"며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으로 올해보다는 증설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수요 측면에선 미국,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힘입어 수요가 양호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PVC 메이커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가성소다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에 대해서는 "(가성소다는) 올해 전반적으로 산업용 수요가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주요 경기 회복과 함께 산업용 수요 증가, 특히 신규 수요로 전반적으로 수요회복과 함께 국제가 상승 예상된다"며 "(TDI)는 코로나 이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부양 추진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수요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0년 하반기 집중된 공급차질 이슈가 해소되면서 일부 시황 하락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2019년보다 가격상승과 함께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