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모간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반기 리뷰발표와 관련해 지수 변경 대표 투자전략은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 매도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MSCI Korea(한국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SK바이오팜, 두산중공업, SK케미칼이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SK바이오팜, 두산중공업, SK케미칼 MSCI EM(신흥국) 내 비중은 각각 0.04%다. 패시브 자금 유입 예상 규모는 각각 1064억원으로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기 리뷰 리밸런싱일은 11월 30일"이라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종목 교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MSCI Korea 제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우, 포스코인터내셔널, BNK금융지주다. 이들의 패시브 자금 유출 예상 규모는 각각 162억 원, 228억 원, 556억 원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MSCI Korea 구성 종목은 107개를 유지했는데 3개 종목 편입, 3개 종목 제외로 현재 구성 종목 수 유지했다"며 "MSCI Korea 스몰캡(Small Cap) 종목은 현재 301개에서 325개로 24개 종목이 증가, 과거 뚜렷한 인덱스 효과를 관찰했다"고 했다.
MSCI 지수 변경은 스몰캡 종목의 스탠다드(Standard) 지수 편입 여부가 핵심이다.
노 연구원은 "대표 전략은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리밸런싱 당일) 매도하는 것"이라며 "변경일에 매도하는 이유는 ETF(상장지수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변경일 동시호가 때 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종목 변경을 잘못 예상할 위험을 배제할 수 있어서다.
이어 그는 "해당 전략은 과거 성과에 양호했다. 절대 및 상대 수익률 평균은 2007년 이후 각각 4.7%, 5.9%p"라며 "2017년 이후로 좁히면 각각 7.8%, 7.6%p로 상승하는 등 최근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의 MSCI EM 내 비중은 현재 12.0%에서 11.7%로 하락했다. 쿠웨이트 주식시장 내 7개 종목은 MSCI EM 편입으로 0.6%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다.
노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MSCI EM 내 예정 비중은 11.7%로 현재보다 0.3%p 하락해 MSCI EM 내 3위 비중은 유지했다"며 "국내 주식시장 비중 하락은 쿠웨이트 편입과 인도 주식시장 비중 상승 때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