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체투자운용, 국내 첫 액화수소플랜트에 170억원 투자

입력 2020-11-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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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창원시청 본관에서 열린 체결식에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이동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국내 최초의 상용 액화 수소플랜트 사업에 170억 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에 하루 5t 용량의 액화 수소 생산 플랜트를 준공해 2023년부터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6일 창원시청 본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이동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통하여 수소 액화 사업 수행 주체인 하이창원㈜에 총 사업비 950억 원 중 170억 원을 출자하는 투자 확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지원 및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수소 액화 사업을 위한 행정업무 지원 및 생산되는 액화 수소구매를 확약했으며, BNK경남은행은 610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투자를 확약하고, 두산중공업은 수소 액화 플랜트를 EPC 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액화 수소는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수소충전소도 기체방식보다 필요 부지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도심지 주유소나 LPG 충전소와 복합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소 선박, 수소 트럭, 수소 기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조기 도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김희석 대표는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국내 최초 액화 수소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밝히며, 이어 “다수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진행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2년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자산운용사로 선정돼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개발사업에 자금을 투자해 운용하고 있다. 현재는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약정액 총 6000여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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