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코스콤 사장 (코스콤)
코스콤이 사장 공개모집 마감 다음날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 1차 공모에서 정지석 사장이 지원했지만, 다시 후보 모집을 진행하면서 새 인물을 추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정 사장의 연임은 사실상 불발됐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사장 추가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2차 공모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추천 방식도 병행한다. 앞서 9일 마감된 1차 공모에서는 정지석 현 사장이 연임의 뜻을 밝히고,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일 사장추천위원회 회의를 통해 추가 모집을 결정했다"며 "1차 공모 지원자 중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추가 모집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엄재욱 전무 비상임이사 2명, 경영진이 지정한 외부전문가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