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농촌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이해 청와대에서 농업인 200여 명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는데요. 올 한해 악조건 속에서도 농산물 전체 수출 실적 6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의 성과를 낸 농업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품종과 재배기술 향상에 힘쓰는 한편, 국산 장류와 두부, 밀 가공품 소비를 확대하겠다"라며 "해외 곡물 조달 능력을 확충하고 지역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안전한 식량 자급자족 체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지지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4.7%로 가장 높았는데요. 이어 이낙연 대표는 22.2%로 2위를,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결과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아울러 이는 차기 대선을 1년 6개월 앞두고 '이낙연-이재명 양강구도'에 균열이 생기면서 '윤석열 대망론'이 부각되는 흐름입니다.
국민의힘이 법무부의 특수활동비 사용이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사와 첩보 수집 외에 법무부가 특활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법사위 예산결산심사소위의 법무부·법제처 등 예산 심사에 앞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법무부는 특정한 국이나 실 이외에는 특활비가 있을 수 없지만, 검찰국 특활비가 11억 원이 됐다"며 지적했는데요. 이어 유상범 의원도 "특활비 예산을 편성하더라도 법무부에서 특활비를 전혀 쓸 수 없는 조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세종에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서울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경제·금융 문화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에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한 구체안은 곧 국민 앞으로 상세히 자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시민 의견을 무시하며 이전을 일방적 강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을 만나 "내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통화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당선인 측의 공식적인 소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