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는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제품(QPLEX COVID-19 test) 판매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유전자증폭 검사법 기반의 분자진단 키트로, 비강 안쪽 벽면을 긁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비인두강 채취 검사와 객담 검체를 통한 검사가 모두 가능한 고감도 진단 제품이다.
특히 독자적인 바이러스 분리·농축 기술을 적용하면 검사 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검체에 존재하는 미량의 바이러스까지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 기존에 감도 문제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웠던 타액 샘플 등에도 사용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타액 샘플은 비인두강 채취 방식에 비해 바이러스 양이 적어 정확한 검사가 어렵다. 그러나 퀀타매트릭스의 바이러스 분리농축 기술을 사용하면 검사 감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져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서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타액 등 기존에 사용하기 어려웠던 샘플 형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인두강 채취 방식은 전문가가 직접 채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반면 타액 샘플은 일반인 검사자가 직접 집에서 쉽게 샘플을 채취할 수 있으므로, 대량 검사 및 전인구 검사 등으로의 확대에 용이하다.
퀀타매트릭스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대표 제품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dRAST(디라스트)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7000주로, 공모희망가는 1만9700~2만5500원이다. 오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과 12월 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12월 초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