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자치구별 ‘하수악취 저감 자치구 추진실적’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강동구가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동구는 평가점수 100점 만점에 98점을 획득해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하수악취 민원 저감 실적에서 전년도보다 민원이 21%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어 1위를 차지했다.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우수 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정화조와 공공하수관로 관리청인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5개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 향상과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종합평가에는 △시설설치 및 개선분야(14점) △하수도 관리 점검분야(52점) △홍보 및 교육 분야(13점) △기타, 하수악취 민원 저감과 하수악취 저감 우수사례 (21점) 등 총 4개 분야 11개 항목, 13개 지표를 토대로 자치구 내 시민참여를 포함해 하수악취 전반을 평가했다. 서울시는 입상 10개 자치구에 기관 표창과 함께 격려 차원의 포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하수악취 저감을 위해 지역ㆍ시설물ㆍ등급별 맞춤형 하수악취 저감 종합계획인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악취 저감 사업을 202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 평가는 불쾌감을 유발하고 도시의 품격을 저하하는 하수악취 저감 노력을 유도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품격을 향상하려는 것”이라며 “정기적인 평가로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과 관심도를 높여 ‘하수악취 없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