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이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 165억 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했다. 그 동안의 구조조정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본원사업에서도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13일 휴림로봇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83억 2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427% 증가한 165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8억 원 감소한 4억 8900만 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61억 4000만 원, 영업이익 7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77억 21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본원사업의 경영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사업구조 재편, 업무 효율성 제고, 사업역량 강화 노력을 감행한 결과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며 “마스크 설비 및 방역 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결과 3분기 매출액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케어 사업 해외 진출을 위해 마스크 생산공장의 식품의약국(FDA) 인증 마쳤으며 유럽 CE 인증을 준비 중”이라며 “해외 진출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림로봇은 삼부토건의 최대 주주로 지분율은 10.48%에 달한다. 삼부토건의 3분기 주가가 180%가량 상승해 이에 따른 주식평가 이익이 휴림로봇의 3분기 실적에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