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가을 들어 첫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서울 여의도 도심이 뿌옇다. 기상청은 중국·북한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 정체로 축척돼 18일 이후부터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낮음'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특히 경기와 충청 북부는 가시거리가 50m 아래인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서해안 지역의 서해대교·영종대교·인천대교 등은 교통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수도권·충청권·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대구는 오전에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은 오후 3시께까지 박무(옅은 안개)나 연무(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 연기·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공기의 색이 부옇게 보이는 현상)가 남은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해안을 비롯해 내륙 공항은 안개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의 분포로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5도 넘게 벌어지겠다.
강원 영동 중북부 지역은 저녁 한때 5㎜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은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오전까지 제주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