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네이버 날씨 서비스에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정부 공인 1·2등급 측정 장비와 에어맵코리아 플랫폼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KT)
KT는 네이버와 공기 질 측정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2017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2200여 개의 정부 공인 공기 질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시간 공기 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공기 질 측정 장비 수는 국가가 설치한 공기 질 측정 장비의 5배 규모다.
네이버는 KT의 정부 인증 1ㆍ2등급 장비가 측정한 공기 질 데이터를 취합, 날씨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공기 질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 웹사이트와 앱의 날씨 서비스에 KT 공기 질 데이터와 국가 측정망 데이터를 동시에 송출한다. 사용자 개인 위치에 기반해 정확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T는 향후 네이버와 함께 공기 질 측정 데이터 품질 향상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필요한 융복합 데이터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협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준근 KT 전무는 “앞으로 양사의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모아 다양한 사업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KT는 앞으로 공기 질 외에도 수질, 악취 등 다양한 환경 관련 데이터를 측정 및 수집하고 분석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