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에서 판매할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상품이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다음 달 19일부터 27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되는 크리스마스마켓 상품 공모에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업체가 1063개의 상품을 접수했다. 크리스마스마켓 상품 공모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민간 온라인 쇼핑몰, 유관기관 추천 등을 통해 진행됐다. 향후 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투표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 동안 포털사이트 및 다수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크리스마스마켓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상품은 12월초에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 발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마켓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깨우고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의 마지막 행사다. 코로나19ㆍ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디지털화의 공개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모집된 상품군은 △간식류(초콜릿, 쿠키, 케이크 등) △파티용품(수제캔들, 인테리어 소품, 풍선 등) △일반 식품 △생활ㆍ주방용품(디퓨저, 수제비누 등) △의류 및 악세사리(티셔츠, 머플러, 팔찌 등) 등이다.
브랜드케이(K), 백년가게 상품 등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품도 포함돼 국민투표 과정을 거쳐 크리스마스마켓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상품은 민간 전문가(MD, PD 등)의 평가(17~18일)를 거쳐 200개의 후보군으로 선별된다. 이후 해당 후보군을 대상으로 국민투표를 진행하게 되며 라이브커머스, 현장부스 등에서 판매할 100개의 크리스마스마켓 상품이 최종 선정된다.
국민 1인당 3개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국민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국민투표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국민이 사고 싶거나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선정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내수 촉진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선정된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품들이 크리스마스마켓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로 진출은 물론 향후 디지털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