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주장한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전관 변호사 A 씨와 현직 검사들을 소환조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15일 A 씨와 현직 검사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카드 사용 내역과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검찰청 출입 기록 등을 토대로 김 전 회장이 지목한 '룸살롱 술 접대' 날짜를 지난해 7월 12일로 특정했다.
검찰은 A 씨와 현직 검사들에게 해당일의 알리바이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구속된 상태로 자필 입장문을 보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A 씨가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후배들'이라며 검사들을 소개해 줬으며 이 자리에서 만났던 검사 3명 중 1명은 실제로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소환된 A 씨와 검사들은 룸살롱 술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6일 김 전 회장이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현직 검사 3명 중 뒤늦게 특정된 1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