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회원사와 함께 소외 계층 아동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견련은 전날 ‘2020년 나눔 세상, 좋은 이웃’ 행사를 개최하고 2억 원 규모의 후원금과 물품을 기탁했다. ‘중견기업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올해 연간 적립 기부금 전액과 한국야금,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힘을 더한 후원금 1700만 원, 회원사 후원 물품은 사단법인 해피피플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후원 물품은 아성다이소가 보내온 아동복 1만7712벌 외에 오로라월드 인형 500개, 휴온스 아동ㆍ청소년용 건강기능식품 20세트, 미래엔 아동도서 및 참고서 5000권 및 문구 세트 3000개, 라이온코리아 손 소독제ㆍ손 세정제ㆍ치약 칫솔 816세트 등이다.
중견련이 운영하는 ‘중견기업 행복나눔 프로젝트’는 회원사 전용 우수 제품 한정 판매 서비스로, 전체 판매금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사회공헌 연계 프로젝트다. 쿠쿠전자, 한국콜마, 해피콜 등 7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나눔 세상, 좋은 이웃’은 중견련 회원사가 참여하는 중견기업계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2018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중견련 사무국과 회원사 임직원이 모여 점자 동화책, 에코백과 티셔츠 등 기부 물품을 제작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전달식’으로 갈음되면서 각자 가정에서 마스크와 스트랩을 만들어 후원 물품으로 내놨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두 힘겨운 상황에서,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몰아붙일 이 겨울의 혹한을 상상하는 일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다”라며 “중견기업계의 작은 정성이 아이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온기를 회복시키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