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가 국내 최초 바르기만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99.9% 사멸하는 페인트 개발 소식에 상승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사멸하는 페인트를 개발 중인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코닝 보다 한 발 앞서 개발에 성공한 삼화페인트는 내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일 오후 2시 4분 현재 삼화페인트는 전일대비 750원(14.62%) 상승한 588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코닝은 바르기만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신소재 코팅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문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같은 고체 표면에서 수주일 동안 죽지 않고 기생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구리 항균 필름을 붙여 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코닝은 글로벌 도료 전문 업체 PPG와 협업해 코닝 가디언트가 포함된 페인트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승인을 마치면 곧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업체인 삼화페인트가 코닝 보다 한 발 앞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페인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 날 삼화페인트공업은 국내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Anti-viral) 페인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화페인트가 독자 개발한 항바이러스 페인트는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사멸효과 시험을 통과했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을 통해 검증을 완료했다.
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 도료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는 다공성 무기물을 포함해 공기 중 바이러스가 페인트에 붙으면 30분 경과 후부터 바이러스 감소효과를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24시간 내 99.9%가 사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페인트는 12월 중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출시하며, 해썹(HACCP) 인증 식자재 전문 제조업체인 화미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