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가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회의실에서 ‘2020 베트남ㆍ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대응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설명회는 월드옥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오전 11시 권경덕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기획평가실장의 사회로, 베트남 설명회에는 하노이 무역관에서 근무한 황홍구 코트라 차장과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이, 오후 2시 인도네시아 설명회에는 허유진 코트라 경제협력총괄팀 과장과 정선 한인 포스트 발행인과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패널로 참가했다.
월드옥타 호찌민지회 회원인 김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한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라는 주제 발표에서 “베트남은 산업구조가 한국과 유사해 서로 보완할 수 있고, 특히 치안이 안정돼 지속 가능한 투자진출국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11월 11일 독신자의 날에 베트남 쇼핑센터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하루 매출은 매우 증가했다”며 “이는 소비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코트라 황홍구 차장은 “1억의 젊은 베트남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한 베트남의 성장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한국과 비슷한 유교 문화로 근면 성실한 베트남인들의 근무 환경”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권경덕 실장은 “베트남 1억 명을 포함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인구 6억5000만 명으로, 한국과 관계를 맺은 30년 만에 교역 파트너 2위(1597억 달러), 투자 대상지 3위(61억4000만 달러), 해외건설 수주 1위, 국내 이민자 수 2위(59만 명), 한국인 방문지 1위(898만 명)”라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옥타 자카르타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정선 대표는 “‘코로나19 인도네시아 경제 변화”라는 주제발표에서 “경제침체 전환점을 넘어 정부 당국자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통화 및 재정 상황이 잘 유지되고 있으며 정부 지출은 3분기에 약 10% 늘어나 경제 뒷받침이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두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과 현황을 이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두 지역 비즈니스 환경설명회는 20일까지 이어지는 ‘2020 글로컬(global+local) 비즈니스 페스티벌’(GBF)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한편 국내 중소기업들이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신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GBF는 19일 비대면 수출상담회, 20일 빅바이어 클럽 쇼케이스로 이어진다. 전국 10개 테크노파크(TP) 소속 기업사 등 국내 기업 70여 개가 참여한다. 이들은 세계 68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 회원과 화상회의로 수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