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조기업 국동이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방호복 수출 지역을 넓힐 전망이다.
국동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의 기업과 LOI(LetterOf Intent)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동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폴란드 정부 납품용 방호복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번 LOI 유효기간은 오는 12월 10일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 내용은 방호복에 후드와 발 덮개가 포함된 일체형 방호복을 공급”이라며 “이를 계기로 미국과 폴란드뿐 아니라 해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급 계약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럽 내 확산세 영향을 받았다. 유럽 각국의 봉쇄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가 13일 확진자 4만902명으로, 신규 확진자 4만 명대에 최초로 진입했다. 프랑스는 총확진자가 186만7721명으로 확산 추세에 따르면 곧 누적 확진자 200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독일,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도 일일 확진자가 만 명~2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동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마스크를 비롯해 의료용 방호복 등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총 906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과 ‘패션마스크’를 수출했다.
또한 늘어날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바땅(Batang)과 스마랑(Smarang) 공장에 선제적으로 공장 증축 및 설비투자, 인력 확보를 진행했다. 생산캐파 및 현지화 조직을 확대하여 제품 수주 및 공급 속도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