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배민 맞춤형 카드인 ‘배민현대카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배민현대카드는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민포인트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다. PLCC는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계∙운영하는 카드로, 배민은 지난 7월 현대카드와 PLCC 출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배민현대카드는 배민 앱에서 배민페이 등록 후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가 배민포인트로 적립된다. 배민페이 이용 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0.5% 배민포인트는 별도로 쌓인다.
카드 이용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13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6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시에도 결제금액의 2%가 배민포인트로 적립된다. 그 외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결제금액의 0.5%가 배민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첫 6개월간은 온라인 쇼핑몰과 일반 가맹점 사용시 각각 1%, 0.5%의 프로모션 포인트도 추가 적립된다.
배민 특유의 감성을 담은 카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총 8종으로 구성된 카드 디자인은 떡볶이, 계란 프라이, 고등어, 김 등의 음식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적용했으며, 배민을 상징하는 ‘배달이’ 캐릭터를 재치 있게 활용했다.
배민과 현대카드는 배민현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배민현대카드를 보유한 모든 회원에게 배민 쿠폰 1만 원 권 2장을 증정하며, 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고 전기요금, 통신비 등 정기결제를 한 고객에게는 최대 4만5000원을 청구 할인해준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현대카드는 비대면 소비 시대에 최적화된 카드로, 포인트 리워드 혜택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차별화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디자인 용기 개발, 배달위크 할인 이벤트 등 양사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겠다”고 말했다.